지난 3일 (현지 시간) 한국과 포르투갈 조별리그 3차전에서 역전 결승골로 한국의 2-1 승리를 이끈 황희찬. (출처 : 황희찬 인스타그램 @hwangheechan)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나온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프턴)의 역전 결승골이 팬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골로 선정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올해의 골' 팬 투표 결과, "황희찬의 골이 전폭적 지지 속에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 3일 열린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46분 한국의 2-1 승리를 결정짓는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가대표팀이 12년만에 월드컵 16강 진출 소식을 듣고 다같이 기뻐하고 있다. (카타르 도하=AFP/뉴스1)

12년 만에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의 이 골은 총투표자 2만2천360명 중 절반에 가까운 1만807명(48.3％)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올해의 골 2, 3위도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온 득점이었습니다.

조규성(전북)이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넣은 다이빙 헤더 동점골이 5천560표로 2위를 기록했고,

백승호(전북)가 브라질과 16강전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뽑아낸 만회골이 2천961표로 3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