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기존 '아이·서울·유(I·SEOUL·U)'를 대체할 새 도시 브랜드 슬로건 후보 4개를 공개했습니다.
시는 오늘(2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내년 2월 새 슬로건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새 슬로건 후보는 △서울 포 유(Seoul for you) △어메이징 서울(Amazing Seoul)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메이크 잇 해픈, 서울(Make it happen, Seoul) 입니다. 지난 8월과 9월 실시한 공모에는 서울시민과 외국인 등 1만714명이 슬로건을 제출했고, 여론조사 등을 거쳐 4개가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선호도 조사는 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english.seoul.go.kr) 등에서 진행됩니다. 서울 시내 주요 역사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에서도 의견을 수렴합니다.
서울의 슬로건은 2002년 이명박 시장 때 '하이 서울(Hi Seoul)'로 처음 정해진 후 10년 넘게 사용됐습니다. 박원순 전 시장 취임 후 '아이·서울·유'로 바뀌었는데 문법적으로 어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4월 서울시장에 복귀한 이후 슬로건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