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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 달 상공 100km 임무궤도 안착
2022-12-28 10:34 경제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가 지난 8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는 모습. 사진=뉴시스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가 달 상공 100km 임무궤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28일) "다누리가 목표한 달 임무궤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누리는 현재 달 상공 100±30㎞에서 약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5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다누리는 4개월 반 넘는 긴 항행을 거쳐 지난 17일 달 궤도 도착했습니다.

다누리는 당초 달 궤도에 진입한 뒤 모두 다섯 차례에 걸친 진입 기동을 통해 임무 궤도인 달 상공 100km에 접근할 계획이었지만, 세 차례 진입 기동 만에 임무 궤도 안착에 성공했습니다.

항우연은 "1차 진입 기동을 통해 다누리의 비행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확보하고, 기동운영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그 결과 임무궤도 진입기동은 3회(1,2,4차) 수행되었고,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도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겨진 27일에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항우연 연구진은 앞으로 한 달 정도 다누리 시운전을 거쳐 내년 2월부터 다누리를 이용한 본격적인 달 탐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다누리가 본격적인 달 탐사에 나서면 우리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연합,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7번째 달 탐사국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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