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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버스 요금도 오른다…내년 4월 300원 인상 유력
2022-12-29 07:41 사회

 서울 여의도역에서 시민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요금이 이르면 내년 4월 말부터 오릅니다.

서울시는 내년 4월 말 도입을 목표로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상 수준은 300원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이 1250원, 시내버스는 1200원으로, 300원씩 인상된다면 지하철은 1550원, 시내버스는 1500원이 됩니다. 마을버스 요금은 900원에서 1200원으로 바뀝니다.

서울 지하철과 버스 기본요금의 인상은 2015년 6월이 마지막으로, 내년에 요금이 오르면 8년만에 인상되는 셈입니다.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 결정에는 지하철과 버스의 누적 적자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최근 5년 간 서울 지하철은 한 해 평균 9200억 원의 적자를 냈고, 2020년 적자는 1조1448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겼습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1조2600억 원의 손해를 볼 것으로 예측됩니다.

버스 역시 최근 5년 평균 적자가 5400억 원 수준으로, 2019년 3538억원이던 적자는 2020년 6784억 원, 2021년 7350억 원까지 올랐습니다.

서울시는 조만간 경기도·인천시 등 통합환승할인제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 기관과 요금인상을 둘러싼 협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새 요금은 시민 공청회, 요금조정계획에 대한 시의회 의견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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