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퓨리서치, 19개국 여론조사
한국 국민의 40%가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미국 국민의 47%는 자국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는 28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 일본 등 19개국 국민 2만944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6월 실시한 이 같은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자국의 국제적인 영향력에 대해 ‘강해지고 있다’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약해지고 있다’는 3가지 선택지 중 한국 국민의 40%는 ‘강해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31%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30%는 ‘약해지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미국 국민의 경우 자국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응답은 19%에 그쳤습니다. 미국 국민 47%는 자국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평가했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답변은 32%였습니다.
일본(43%), 영국·프랑스(39%) 등 선진국 국민의 상당수가 자국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의 비율이 높았던 반면, 미국은 조사 대상 19개국 중 유일하게 국민 다수가 최근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퓨리서치는 분석했습니다.
한편 ‘자국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이스라엘(57%)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