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박홍근 “군 부실 대응, 대통령실 이전 때부터 예견된 일”
2022-12-29 10:12 정치

 사진=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군의 무인기 대응 실패에 대해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국방부 청사를 빼앗는 등 군 사기를 꺾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사실도 아닌 내용으로 전 정부와 국회에 책임을 떠넘긴다고 피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군통수권자로서 안보 무능에 대해 사과하고 관계자를 문책하라"며 "말 폭탄이 아닌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무인기 출연으로 온 국민이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정작 윤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조차 소집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오히려 우리 영공을 휘젓는다는 보고받고도 한가롭게 만찬을 하며 송년회를 이어갔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북한 핵이 있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확실히 응징·보복하라'라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연일 강경 일변도의 발언으로 국민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야권에서 윤 대통령의 대응 부실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안보실 보고를 수시로 받고 우리 무인기의 대응 출격을 지시하는 등 다양한 지시를 내렸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