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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피해 소상공인 5만 원 보상…전 국민에 이모티콘
2022-12-29 18:00 경제

 카카오 1015 피해지원 협의체 회의에서 기념 촬영하는 공정거래-소비자보호 전문가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왼쪽부터),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송지혜 카카오 카카오톡 부문장, 김기홍 소상공인연합회 감사, 차남수 정책홍보본부장. (출처: 카카오)

카카오가 지난 10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를 신고한 소상공인에게 일괄적으로 현금 보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카카오는 오늘 오후 소비자·소상공인 단체와 학계가 참여한 '1015 피해지원 협의체'와 함께 발표한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계획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손실 규모가 30만 원 이하인 경우 3만 원, 30만 원 초과 50만 원 이하인 경우 5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액 산정은 소상공인의 영업이익률과 대체 서비스 유무, 서비스의 카카오 점유율 등을 반영했습니다. 지원 금액 산정 구간은 소상공인이 접수한 피해 금액 중앙값을 고려해 정했습니다.

50만 원이 넘는 피해 사례는 협의체 검토와 피해 입증 과정을 거쳐 추가 지원을 고려할 방침입니다.

현금 지원과 별도로 카카오는 전체 소상공인에게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5만 원 상당의 무상 캐시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의 제안에 따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 접수도 2주간 진행됩니다. 추가 접수 일정과 방식은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입니다.

4천800만여 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이용자에게는 이모티콘 총 3종(영구 1종, 90일 2종)을 일괄적으로 제공합니다. 이모티콘은 다음 달 5일부터 지급됩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번 피해 지원은 1015 장애를 계기로 사회가 저희에게 던진 질문을 답해나가는 과정의 시작"이라며 "새해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과제를 도출하고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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