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가 29일(현지시간) 향년 82세의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은 3번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브라질 축구의 전설 펠레가 이날 암투병 중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대장암 진행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도 SNS에 펠레의 손을 잡고 있는 가족 사진을 올리며 아버지의 부고를 전했습니다.
펠레는 호흡기 감염과 대장암 관련 합병증으로 지난달 말 상파울루의 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병원 측은 지난주 암이 진행되면서 건강이 악화했다고 전했습니다.
펠레는 92년의 월드컵 역사에서 유일하게 우승 트로피를 3번(1958, 1962, 1970년) 들어 올린 선수입니다. 199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펠레를 ‘20세기 최고의 운동선수’로 선정했고 200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도 ‘세기의 선수’로 선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