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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또 대규모 공습…벨라루스 “우크라 미사일, 영토에 떨어져”
2022-12-30 11:40 국제

 29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에도 'S-300' 방공 미사일이 떨어졌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가 직접 공격한 것이 아닌 러시아 미사일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사고로 미사일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우크라이나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벨라루스 외무부 SNS

어제(현지시각 29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또 다시 미사일 대포격을 감행했습니다. 개전 이래 최대 규모 미사일 공격 중 하나로 평가되는데 이 과정에서 러시아의 우방국인 벨라루스 영토에 우크라이나 미사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 했습니다.

CNN,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어제 오전부터 우크라이나 서쪽 르비우에서 동쪽 하르키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사령부는 러시아 육·해·공이 순항미사일 69발을 발사했다면서 이 중 54발이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습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 피해로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의 우방국 벨라루스 영토에 미사일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벨라루스 측은 우크라이나군의 S-300 방공 미사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지난달 러시아군의 미사일을 요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이 폴란드 영토에 떨어졌던 사고와 같은 상황으로 보이며라 우크라이나 측도 이를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대사를 초치해 공식 항의했으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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