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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당 ‘돈 봉투’ 조롱에 “웃기지 않고 괴이”
2023-01-02 15:15 정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이유설명을 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 봉투 소리' 관련 조롱성 발언을 한 데 대해 "웃기지도 않고 괴이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2일)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돈 봉투 부시럭거리는 소리에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게 정말 웃긴가? 국민들이 이거 보고 정말 웃었을까"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정치인이 뇌물받는 것과 공당이 공개적으로 뇌물 범죄를 비호하는 것 어느것도 웃기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먼 옛날, 먼 나라 이야기라면 웃을 수 있겠지만 2023년 우리나라 얘기라 웃기지 않다, 그냥 괴이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스럭' 소리가 나자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김남국 의원에게 돈 봉투 전달하는 소리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이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요청 이유를 밝히면서 "노 의원의 목소리, 돈 봉투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돼 있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불체포 특권을 유지하려고 1월에도 임시회를 연다고 한다'고 묻자 한 장관은 "공당이 설마 뇌물범죄 불체포특권하려고 그렇게까지 하겠나, 같이 지켜보자"고 답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을 시사하며 검찰의 수사 균형 문제를 지적한 데 대해선 "그 사안에 대해서도 오랫동안 철저하게 수사가 진행돼 왔다.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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