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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물이 고이면 썩는 것처럼 변화 없으면 오염”…격식 파괴한 신년회
2023-01-03 16:27 경제

“물이 고이면 썩는 것처럼 변화를 멈춘 문화는 쉽게 오염되고 깨어지기 마련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늘 신년회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신년회는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열렸습니다.

정 회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시도해야 한다"며 “미래를 향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결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불필요한 허례허식은 정리해 스마트하고 유연한 업무방식을 생활화 해주기 바란다”고도 당부했습니다.



정 회장은 올해의 화두로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을 제시했습니다. 도전과 결과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형성하고, 변화를 통해 미래를 향해 도약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그룹은 올해 ‘EV9’, ‘코나 EV’, ‘레이 EV’ 등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로 전환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입니다.

또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로보틱스, 에너지, 신소재 등 신사업 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입니다. 대표적으로 올해 상반기(1~6월) 국내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3’ 수준의 기능이 탑재된 'G90', 'EV9'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올해 현대차그룹의 신년회는 파격적인 형식으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룹 본사가 아닌 연구개발(R&D) 본거지인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열렸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 그룹 경영진이 직접 올해 경영 전략을 설명했고, 정 회장은 직원들의 질의에 답하며 적극 소통했습니다. 정 회장은 신년회가 끝난 뒤 남양연구소 내 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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