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한 동거녀 시신을 강변에 유기했다던 이기영씨가 오늘(3일) “시신을 땅에 묻었다”고 진술을 바꿨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이 씨가 진술을 번복함에 따라 매장지로 추정되는 파주시 공릉천변 일대를 수색 중입니다. 수색 작업에는 경찰 인력과 수색견 등이 투입됐지만 혹한의 날씨로 땅이 얼어 시신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동안 경찰은 이 씨가 “시신을 차량용 루프백에 담아 강변에 버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중 수색에 집중해온바 있습니다.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신상이 공개된 이 씨는 내일(4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