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최측근들이 검찰에서 "대장동 수익금은 김만배의 생명줄"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화천대유 이한성 대표와 최우향 이사를 상대로 대장동 수익을 은닉한 동기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만배의 생명줄이라고 보고 돈을 지키려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대장동 수익금을 차명 오피스텔과 직원 명의 대여금고에 보관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가 주요 수사 국면마다 부동산 또는 건물에 투자하고, 계약을 해지하면 자금을 수표로 인출해 숨겨왔다는 겁니다.
검찰은 극단 선택을 시도한 김 씨의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고 보고 조만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대장동 재판은 오는 13일 다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