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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마지막 선물…시신 찾게 해주겠다”
2023-01-04 16:06 사회

 이기영이 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모습. 사진=뉴시스


강도살인 및 사체 은닉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기영이 동거녀 시신을 묻은 장소를 번복하며 경찰에게 "선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4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기영은 어제 경찰 조사 과정에서 "동거녀 시신은 강에 유기한 것이 아니라 강가에 묻었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을 향해 "시신을 찾게 해주겠다. 내가 경찰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말도 함께했습니다.

이기영은 "강 중심부를 집중 수색하면 시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기영은 지난달 25일 60대 택시 기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기영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과거 동거녀 역시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으며 유기 장소는 파주시 공릉천변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기영은 오늘 오전 9시쯤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그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살인해서 죄송하다"는 답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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