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70% 가까이 곤두박질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0조 원, 영업이익은 4조3000억 원이라고 잠정 집계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58%, 영업이익은 69%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83%, 60.37%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조 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4년 3분기(4조 600억 원) 이후 8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반도체 수요 감소 등 시장 불황까지 겹친 결과로 분석되는데, 한동안 이어질 고금리와 러시아 전쟁 등 불안 요소에 올해 실적 전망도 낙관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