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뉴시스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수입 농축수산물의 60% 정도가 1년 전보다 가격이 뛰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설 연휴 기간 제수용품 등에 대해 24시간 특별 통관을 시행합니다.

관세청이 오늘 공개한 설맞이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현황에 따르면, 연휴 3주 전인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농축수산물 79개 품목 중 45개 품목(57%)의 평균 가격이 올랐습니다.

먼저 농산물에서 42개 품목 중 20개 품목이 올랐습니다. 팥(건조)이 1㎏당 2738원으로 46.7% 올랐고, 식용유(대두유)가 25.6%, 밀가루가 28.1% 각각 올랐습니다.

축산물에서는 11개 품목 중 7개 품목이, 수산물에서는 26개 품목 중 18개 품목이 각각 올랐습니다. 바지락(65.6%), 명태(29.2%), 닭다리(27.8%), 연어(21.4%), 소시지(17.0%), 양고기(12.9%) 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 21개 품목은 수입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소갈비(냉장)가 1㎏당 1만 3천 286원으로 25.4% 내렸습니다. 김치(-21.8%), 대게(-18.2%), 된장(-14.1%), 뼈 없는 소고기(-11.3%), 마늘(냉동)(-10.7%), 고등어(냉동)(-9.6%), 갈치(냉동)(-4.7%), 삼겹살(-3.6%) 등도 떨어졌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주요 농축수산물 수입 가격을 주 단위로 공개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두 번(11일·18일) 더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홈페이지에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