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현세'
AI 시스템은 만화 세계에서도 이젠 생소한 게 아닙니다.
4천 권이 넘는 이현세의 작품을 다시 만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이현세는 "작가가 연필로 드로잉한 다음 선 작업을 하고 편집이나 수정 등의 작업은 이미 AI가 하고 있다"며 이제 중요한 건 그 이상의 개발이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그리는 만화의 맛도 있지만 이현세는 "작가도 50년 전에 그린 그림을 다시 그리지 못한다. 힘의 차이가 있는데 20살 때의 펜 압력과 70대는 차이가 많다"며 AI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스토리를 쓰고 그림체를 AI가 해주는, 내가 없는 시대가 와도 나의 생각과 세계관을 발전시켜 그 시대의 사람들과 공명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대한다"며 기대와 설렘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현세의 개인 인생은 한 편의 만화와 같습니다.
20대가 되어서야 알게된 출생의 비밀, 미대를 가고 싶어도 적록색약이라 포기했어야하는 현실.
친구들은 "전과 하나 없니 살아온 게 신기하다"라고 할 정도입니다.
파란만장했던 그의 청년 시절의 이야기는 오늘 저녁 7시 채널A 주말 뉴스A의 '오픈인터뷰'에서 더 깊게 다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