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임 하원 수장에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선출됐습니다.
공화당 내 강경파 반란으로 닷새에 걸쳐 15차례 투표가 진행된 끝에 결정된 겁니다.
미국 하원은 의회 공전 4일째인 6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제118대 의회의 하원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이어갔지만 14차례 투표는 번번히 무산됐습니다.
그러다 7일 새벽 15차 투표에서 매카시 하원의장이 216표를 얻어 민주당의 하원의장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212표)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권력서열 3위, 하원의장 자리에 오른 매카시 원내대표는 9선 의원으로 대표적인 친트럼프 인사이기도 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공화당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면서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