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의 모습. (출처: 뉴스1)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북부지법은 오늘(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된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 추징금 3985만 7500원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매수한 필로폰 양이 100여 그램에 달하는 등 다량이고, 여러 명을 불러들여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범행 수법이 좋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말부터 9차례에 걸쳐 4천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서울 강남 등에서 총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