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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랑 먹으면 하루치 나트륨 ‘훌쩍’…냉동볶음밥 주의보
2023-01-10 14:28 경제

 1인분에 들어있는 나트륨이 한 끼 나트륨 권장섭취량(667mg) 이상인 시중 냉동볶음밥 제품들. (영상 캡쳐=이성훈 영상취재기자)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자주 찾는 냉동볶음밥, 나트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오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시중 냉동볶음밥 2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5개 제품에 들어있는 나트륨이 한 끼 나트륨 권장섭취량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곰곰 소불고기볶음밥(씨피엘비㈜)'으로, 1인분에만 무려 1,615mg의 나트륨이 검출됐습니다. 이는 한 끼 나트륨 권장량인 667mg의 2.4배에 달합니다.

시중의 배추김치 100g당 평균 나트륨 함량이 569.58㎎ 정도인 걸 감안하면 기본적인 반찬과 같이 먹을 경우 1일 기준치인 2천mg을 훌쩍 넘는 겁니다.

이어 △소불고기볶음밥Ⅱ(1230mg/천일식품㈜) △요리하다 소불고기 버섯 볶음밥(925mg/롯데쇼핑㈜) △한우물 통새우볶음밥(915mg/농업회사법인㈜한우물) △원물식감 닭가슴살 볶음밥(910mg/㈜하림) 등 순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았습니다.

특히 소비자원의 설문조사 결과 한 끼에 1.5인분~2인분을 섭취하는 경우는 30.3%에 달했는데 이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소비자원은 냉동볶음밥을 구입할 때 제품별로 천차만별인 영양성분 함량·재료 구성·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매할 것을 추천했습니다.

또, 냉동볶음밥만으로 한 끼 식사의 영양성분을 충분히 섭취하기 부족하므로 유제품 및 과채류를 곁들여 먹는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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