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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에 사형 구형
2023-01-10 17:02 사회

 '신당역 스토킹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주환 (사진 출처: 뉴스1)

지난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여성 역무원을 무참히 살인한 전주환(32)에게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오늘(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전 씨 재판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전주환이 "피해자를 스토킹한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자, 더 이상 보복할 기회가 없어질 것을 우려해 계획적으로 범행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전주환이 범행을 은폐하려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소각장'을 검색하거나, 살인 당시 머리에 헤어캡과 장갑을 착용한 사실, 지하철역이 한산한 밤 시간대를 노린 사실 등을 구형 이유로 밝혔습니다.

전주환은 "피해자와 유족께 대단히 죄송스럽고 대체 왜 그랬는지 너무나 후회된다"며 최후 진술을 하고 재판부에 선처를 구했습니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임상심리학자는 "심리학적 상태를 봤을 때 재범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 씨가 제출한 반성문도 "형량을 줄이기 위한 건지, 책임을 통감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주환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달 7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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