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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위험 커” 세계은행, 올해 성장률 1.7%로 하향조정
2023-01-11 14:46 경제

 출처: 뉴시스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대폭 낮췄습니다.

세계은행은 10일(현지 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7%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전망한 3.0%보다 1.3%포인트나 낮습니다.

이는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를 겪은 2009년과 2020년을 제외하면 지난 30년간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투자 감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국가 및 권역별로는 선진국의 경제둔화 전망이 특히 뚜렷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기존 전망보다 1.9%포인트 낮은 0.5%로 낮췄고, 유로존의 경우 성장이 정체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작년 2.7%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은 올해 4.3% 성장률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과 외부 수요 약화를 반영해 작년 6월보다는 0.9%포인트 낮췄습니다.

세계은행은 "취약한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물가를 잡기 위한 급격한 금리 인상, 코로나19 재확산이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 그 어떤 새로운 악조건이 세계 경제를 침체로 밀어 넣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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