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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임기 한 달 남겨두고 사의 표명…“쇄신” 주문
2023-01-13 14:32 경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다음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전경련은 차기 회장 선임 및 조직 쇄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경련 혁신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주 서울 한 호텔에서 전경련 부회장단과 식사하며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 회장과 함께 호흡을 맞춰온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사의를 밝혔습니다.

허 회장은 2011년 전경련 회장에 취임한 뒤 5차례 연속 임기를 이어간 전경련 최장수 회장입니다. 임기는 다음달 끝납니다.

전경련은 차기 회장 후보 추천 및 쇄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경련 혁신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위원장은 이웅열 명예회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과거 전경련은 ‘재계 맏형’으로서 재계 싱크탱크 역할을 했지만 2016년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리며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이 모두 탈퇴하는 등 위상이 축소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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