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받은 두 자리 장관급 중 한 자리만 반납하고 하나는 그대로 뭉개고 앉아 있는 저의는 무엇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직서를 전달했지만 기후환경대사 자리에는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것을 겨냥한 겁니다.
홍 시장은 오늘(13일) 자신의 SNS에 이같이 밝히며 "아직도 간보기를 계속 하겠다는 건가"라고 썼습니다.
이어 홍 시장은 "기후환경 대사 자리는 외구 드나들기 좋은 자리라 그대로 뭉개고 가고자 함인가?"라며 "이제부터라도 깔끔하게 처신하라"라고 일침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련이 남아 이리저리 방황하는 정치는 그만 했으면 한다"면서 "그건 하수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