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오전 제주시 제주대학교 교정에 눈보라가 치고 있다. (뉴스1)

주말인 내일(14일)과 모레(1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14일) 새벽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간 지역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월요일인 16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보입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와 강원 북부 동해안 20~50㎝, 강원 산지 일부 지역은 70㎝까지 예상됩니다. 강원 중부와 남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는 10~30㎝, 강원 내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도 3~10㎝의 적설량이 예보됐습니다.

이번 눈은 다량의 수증기를 머금어 일반 눈보다 2~3배 무겁고 잘 쌓이는 성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관은 "많은 양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약한 시설물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될 가능성이 있어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