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정인선)가 연말연시 활발한 스포츠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협회 임원진이 최근 3주 동안 소프트테니스(정구) 강국 일본과 대만을 연이어 방문해 국제 공조를 위한 연쇄 회의를 가졌습니다.
정인선 회장은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해 대만소프트테니스협회 치웬칭 회장, 일본소프트테니스협회 안도 미쓰지 회장과 3국 집행부 국제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본 회의에서 소프트테니스 저개발국 지원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제행사 감소에 따른 각종 국제대회 개최 횟수 확대, 경기 및 심판 규칙 개선 등에 합의했습니다. 또한 오는 6월 인천에서 개최예정인 2023 NH농협은행 코리아컵 국제대회를 국제 메이저급 대회로 격상시키기 위해 일본과 대만이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대만 방문기간 정인선 회장은 예첸웬 대만체육회장 겸 대만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한국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확대를 위하여 대만의 국제대회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예 대만체육회장은 소프트테니스 국제대회 개최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한국 진천선수촌과 같은 카오슝 대만체육센터에 한국팀 전지훈련 참가 등 양국 국가대표 및 생활체육 교류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인선 회장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대만체육회와 올림픽위원회로부터 국빈급 못지않은 성대한 의전을 받아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더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앞서 정인선 회장과 장한섭 협회 전무(NH농협은행 스포츠단장)는 지난해 12월 일본 교토를 방문해 일본협회 집행부와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 협회의 소프트테니스 저개발국 지원 성과와 아시아경기 종목 유지에 대한 일본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