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내년 4월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로 치러지는 선거"라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내년 총선은 당 대표 얼굴로 치르는 선거가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과 성과로 치러질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당대회가 시작도 하기 전에 상대방을 향한 말이 같은 당 동지라고 하기에는 너무 날이 서 있는 느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나경원 전 의원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설전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 위원장은 또 "이번 한 주는 국내 정치뉴스보다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 뉴스가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샴쌍둥이 같은 한몸이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어제도 SNS를 통해 "당 대표 출마자는 물론 우리 당원들은 앞으로 '친윤', '반윤'이라는 말을 쓰지 말았으면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를 대통령을 공격하고 당을 흠집 내는 기회로 쓰는 분들에 대해서는 당과 선관위원회가 즉각 제재에 나서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