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의 화학물질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2명 이상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오후 1시 25분 쯤 랴오닝성 판산현의 한 화학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현재까지 사망자와 실종자를 제외하고 3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중상자 4명도 포함됐습니다.
랴오닝성 판산현 선전부는 폭발 원인으로 화학공장의 관로를 보수 작업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SNS에는 화학물질 저장 탱크로 보이는 구조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폭발 후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이번 폭발로 사고 현장에서 2km쯤 떨어진 지역의 창문이 깨질 정도로 폭발의 위력이 강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전부는 현재 화재는 진압되어 잔불을 정리하고 있고 화학 관련 장치와 탱크는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공장 인근 주변 대기 질의 모든 수치는 정상 범위에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공태현 베이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