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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김성태, 여객기서 체포…오늘 오전 인천공항 도착
2023-01-17 07:55 사회

 지난 10일(현지시간) 태국 골프장에서 검거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오른쪽)과 양선길 현 쌍방울그룹 회장. 사진=뉴스1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양선길 현 회장이 오늘(17일) 태국 방콕발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한국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은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대기 중인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기내에서 김씨와 양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수완나품 국제공항은 태국 영토지만 국적기는 우리나라 영토로 간주해 즉각적인 사법권한 발동이 가능합니다.

김씨와 양씨가 탄 항공기의 인천공항 도착시각은 오늘 오전 9시 전후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이들을 수원지검으로 압송해 그룹 비리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촌지간인 김씨와 양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입니다.

그는 입국 전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때문에 제 인생이 초토화됐다. 만남은 물론 통화도 한 적 없다"며 의혹 일체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김씨와 양씨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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