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프라이팬마다 코팅면의 내구성이 제각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 주요 브랜드 프라이팬 13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조리면 코팅의 내구성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13개 제품 중 ‘퓨어 라이트 애쉬 블루 H(도루코)’, ‘핸디(락앤락)’, ‘벨라쿠진 우드패턴 IH(리빙스타)’ 등 8개 제품은 내구성이 '우수'했습니다. 실생활에서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수준으로 스테인리스 뒤집개로 3000번 마찰한 일반 조건에서는 물론이고, 철수세미를 이용해 5kg과 10kg의 무게로 눌러 3000회 문지르는 가혹 조건에서도 코팅이 벗겨지지 않았습니다.
‘룸바이홈키친 골드팬(롯데마트)’ 등 3개 제품은 10kg 무게로 눌러 문지른 철수세미 가혹 조건을 견디지 못해 '양호' 수준에 머물렀고, ‘아레나 블랙 인덕션(세신퀀센스)’ 등 2개 제품은 5kg과 10kg 힘으로 마찰하는 가혹 조건을 모두 통과하지 못한 '보통'으로 평가됐습니다.
안전상에는 모두 이상이 없었습니다. 조리면 코팅의 유해물질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통과했습니다. 인체에 축적 시 내분비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과불화화합물도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손잡이의 내열성을 비롯해 기름 누설성·겉모양 및 구조도 모두 관련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다만 제품별로 가격은 최대 2.9배(1만1940~3만5000원), 무게는 1.7배(600~1009g)까지 차이 나는 만큼 다양한 기준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시험평가 대상 제품은 △퓨어 라이트 애쉬블루 IH(도루코) △핸디(락앤락) △룸바이홈키친 골드팬(롯데마트) △벨라쿠진 우드패턴 IH(리빙스타) △레인포레스트 스톤코팅팬(모던하우스) △아레나 블랙 인덕션(세신퀀센스) △마르퀴나 플러스(즈윌링) △소렐 인덕션 주물팬(키친아트) △레블레이션 플러스(테팔) △시그니처 IH티타늄 단조 프라이팬(홈플러스) △뉴웨이브 IH(ELO) △루시드 프라이팬 IH(해피콜) △마레 카놀리 IH(PN풍년)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