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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공무원 갑질하면 전화달라, 용산에서 즉각 조치”
2023-01-17 14:28 정치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부다비 에티하드타워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랍에리미트(UAE) 국빈 방문 사흘째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한국 기업인들과 만나 "저는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라며 기업 활동을 전폭 지원할 뜻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UAE 순방에 동행한 국내 기업인들과 만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무원은 늘 기업에 대한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저도 공직에 있다는 생각보다는 기업 영업부서나 기획부서의 직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각오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기업인들을 향해 "공무원의 갑질이 있으면 제게 전화해달라. 용산(대통령실)에서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한 대목에서 기업인들은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업 혼자 뚫기 어려운 시장을 정부가 나서서 함께 뚫어내는 것이 진정으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재정으로 만드는 고용, 투쟁해서 만드는 임금 인상이 아니라 기업이 수익을 창출해 저절로 일자리가 생기고 임금도 올라가는 올바른 순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정부와 기업은 한 몸이고 원팀이다. 도전을 멈추지 않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계속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등 기업인 1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만찬 행사에 앞서 기업인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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