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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돈다발·차명폰 ‘와르르’…김성태 수행비서 캄보디아서 검거
2023-01-19 10:26 사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사진 출처: 뉴스1)


그제 캄보디아 당국에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수행비서가 검거 당시 차명 휴대전화기 여러 대와 돈다발을 소지하고 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수사 당국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박 씨는 그제(17일) 오후 캄보디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김 전 회장 검거될 당시 태국 숙소에 있다 캄보디아로 달아나 입국하려다 인터폴 적색수배 사실이 드러나 국경 근처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박 씨가 김 전 회장과 국내외 조력자들 사이에 연락을 담당하며, 현지에서 숙소나 이동 등 김 전 회장의 현지 생활 관련 일들을 처리해 온 걸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취재 결과 박 씨는 검거 당시 차명으로 개통한 휴대전화 여러 대와 도피자금으로 보이는 돈다발을 소지하고 있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캄보디아에 구금 중인 박 씨는 국내에 있는 지인들에게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가 귀국해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이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우리 수사 당국도 박 씨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 캄보디아 당국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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