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인천과 등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 9곳에 침입해 전동차에 그래피티를 그린 20대 외국인이 해외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미국인 27살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A씨는 공범 B씨(28)와 지난해 9월 14일부터 24일까지 서울과 인천, 부산 등 등 전국 9곳의 지하철 차량기지에 침입해 전동차 외벽에 래커 스프레이로 그래피티를 그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CCTV 분석 드을 통해 인적사항을 특정했지만, 이들은 이미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였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고, 주범인 A씨는 지난해 11월 12일 루마니아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혀 어제 국내로 강제송환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공범 B씨도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추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