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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비·대설·한파에 강풍·풍랑…‘악천후’ 예고
2023-01-19 15:24 날씨

 지난 1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해안가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해 설 귀성길과 귀경길에는 악천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는 19일 저녁부터 20일 새벽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 1~5㎝, 경기남동부·충북북부·울릉도·독도 1~3㎝, 경기남서부·충남북부·제주산지 1㎝ 내외, 서울·인천·경기북서부·충청남부·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전북내륙 1㎝ 미만입니다.

밤사이 눈이 내리면서 도로 위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19일 밤부터 20일까지 대부분 해상은 바람이 거세고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연휴 전 일찍 귀성하는 경우에는 배편이 운항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0일 오전부터 설 연휴 첫날인 21일까지는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의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21일 중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를 밑돌겠습니다.

설날인 22일에는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고 제주에는 비가 오겠습니다.

귀경행렬이 본격화할 23일부터는 '올겨울 최강 한파'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서울의 경우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남과 제주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23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전 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매우 세게 불고, 물결이 2~5m 높이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제주와 해안에도 강풍이 예상됩니다. 배편과 항공편이 끊길 수 있으니 이용 전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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