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직원과 손님을 불법 촬영한 남성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레스토랑에서 불법촬영 신고를 접수받아 현장에서 20대 남성 직원을 체포했습니다.
신고를 한 사람은 레스토랑 손님이었습니다. 남성 직원이 다른 직원을 몰래 찍는 것을 발견한 뒤 남성 직원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확인해보니 자신의 사진도 찍혀 있었던 겁니다.
경찰은 남성 직원의 휴대전화에서 여러 피해자들의 신체 일부가 찍혀있는 것을 확인했고, 해당 직원도 범행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이 직원에 대해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범행은 없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레스토랑 측은 입사한지 일주일 된 신입 직원이었고 체포 당일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레스토랑 관계자들은 "평범한 직원이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레스토랑은 유명 연예인들이 결혼식 피로연을 여는 등 젊은 층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