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오세훈-전장연 단독면담…전장연 “내일 시위중단 여부 발표”
2023-02-02 17:05 정치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박경석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과 단독으로 면담을 가졌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2일) 오후 서울시청 8층 대회의실에서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과 만나 "지하철을 84번이나 운행 지연시키며 철도안전법을 위반한 중범죄"라며 "지하철 지연 시위를 멈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장연 시위 형태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점차 부정적으로 변해간다는 것을 느낄 것"이라며 "서울시민들이 입는 피해가 이제는 인내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박 대표는 "지난해 9호선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다 죽은 것은 서울시의 관리 책임이므로 사과해달라 했는데 실현이 안 됐다"며 "국가가 장애인의 죽음을 너무나 하찮게 여긴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하철 이동권뿐만 아니라 저상버스 도입, 시외 이동버스 등 서울은 그나마 잘 돼있지만 지역간 문제는 매우 불평등하다"며 "기재부가 책임있게 예산을 배정하고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3일) 지하철 선전전에서 탑승 시위를 할지 말지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