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6일) 오전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 책임 물어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의원총회 이후 주말동안 이 장관 탄핵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정확한 숫자를 말하기 어렵지만, 생각하는 이상으로 압도적인 의원들이 반드시 (이 장관 탄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셨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이후 국정조사, 경찰 수사, 그리고 재발방지책까지 발표됐다"면서 "이제 오로지 책임질 일만 남은 상황인데, 정부와 여당은 이 장관만큼은 치외법권으로 여겨주는 듯 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어 "기다린 만큼 기다려서 이제는 매듭지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면서 "국민과 의원들 뜻을 살필 만큼 살펴서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내용을 일부 보완 한 뒤 오늘 오후 국회에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본회의에 해당 내용을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