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정은 얼굴 쓰담’ 김주애…후계자설에 통일부 “모든 가능성 열어놔”
2023-02-10 16:35 정치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이 조선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비중있게 등장했고, 주석단에 서서 아빠인 김 위원장 뺨을 양손으로 쓰다듬는 모습도 공개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

조선중앙TV가 어제(9일) 방송한 열병식 영상에 따르면 김주애는 김 위원장이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출발해 김일성 광장에 입장하고, 주석단에서 열병식을 지켜 본뒤 다시 퇴장하는 중요 대목마다 곁에서 동행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김주애의 손을 잡고 입장·퇴장하거나, 김주애가 김 위원장의 뺨을 양 손으로 쓰다듬고 서로 웃으면서 대화하는 등 다정한 장면이 여러차례 포착됐습니다.

조선중앙TV 영상에는 주석단 귀빈석에서 열병식을 진지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는 김주애를 단독으로 찍은 장면도 수차례 나왔습니다.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중앙TV 캡처.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김주애가 지속적으로 동행하는 것은 미래세대를 위한 국방력 강화로 의미부여하기 위한 선전선동 차원이라는 분석과 함께 후계구도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됩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1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 등으로 볼 때 북한이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관련 동향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후계구도 가능성에 대해선 “후계구도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