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주 남구 덕남정수장 밸브 고장으로 정수지를 빠져나가지 못한 물이 인근 도로에 차오른 모습. (사진=뉴시스)
광주시는 오늘(12일) "갑작스런 정수장 밸브 고장으로 오후 1시부터 서구·남구·광산구의 급수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물 공급이 일시 중단되는 3개구의 인구는 90만여명으로, 광주시 전체 인구 가운데 63%에 달합니다.
기계 고장이 발생한 곳은 남구 덕남정수장으로, 오늘 오전 6시쯤 배수지로 보내는 유출밸브에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광주시는 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분야 직원들과 민간기술자를 포함 20여명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오늘 오전 11시42분 급수중단을 예고하면서 주민들에게 대비를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으나, 갑작스런 단수에 따라 가정과 음식점 등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