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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 지역’ 단수…밤 10시쯤 수돗물 공급 재개 전망
2023-02-12 17:11 사회

 12일 오후 광주 남구 덕남정수장에서 범람한 물이 흘러내려 일대 편도 1차선 도로 일부가 침수된 모습. 사진=뉴시스


오늘(12일) 광주시 덕남정수장 송수관 밸브 고장으로 단수된 지역이 광주 3개구에서 시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광주 상수도사업본부는 긴급 복구 공사를 진행중이며 오늘 오후 10시쯤 상수도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앞서 오늘 오전 3시30분쯤 덕남정수장의 정수지 송수관 입출 밸브에 문제가 생기며 오후 1시부터 서구와 남구, 광산구 지역이 단수에 들어갔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광주 북구 일대 병원과 아파트 등도 자발적 단수 조치에 들어 갔습니다.

광주 북구는 안내문자를 발송해 첨단 1지구(대촌,월출,오룡), 첨단 2지구(신용, 연제) 지역 주민들에게 저수조 유입 밸브를 잠글 것을 안내했습니다. 상수도관 교체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녹물, 흙탕물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한편 송수관 유출 밸브가 고장난 광주 덕남정수장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덕남정수장 내부 저수지와 회수동에서 넘친 수돗물이 산기슭을 따라 흘러 내리면서 정수장 앞 도로 100여m 구간은 물이 정강이까지 차올랐습니다.

이정삼 광주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일시적으로 녹물이 발생될 수도 있는 만큼 아파트·학교 등 수돗물을 많이 사용하는 수용가에서는 녹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유입밸브를 차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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