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2월 16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노동일 경희대 교수
[김종석 앵커]
그런데 이재명 대표의 의혹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최근에 대북송금 의혹으로 검찰 구속이 된 김성태 전 회장 이야기를 지금부터 해볼 텐데요. 사실 이 대표 측과 경기도는 김성태 전 회장도 쌍방울도, 쌍방울의 대북송금도 둘 다 모른다고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제 대질심문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구자홍 차장, 이 이야기를 조금 해보겠습니다. 대북송금 의혹도 검찰의 수사 시계는 계속 돌아가고 있는데 알려지기로는 ‘왜 그때 밥도 먹고 술도 마셨는데 경기도나 혹은 이재명 대표 측은 왜 나를 기억 못 하느냐.’ 꽤 대질심문에서 강하게 성토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네. 그러니까 이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입장을 바꾼 것도 이재명 대표가 뻔히 알고 있던 사람을 모른다고 증언하면서 이런 죄를 다 나한테 덮어씌우려고 하는구나. 이제 그렇게 생각을 했다고 해서 진술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지금 이 쌍방울 사건도 비슷하게 흘러가는 모양입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 사업과 관련해서 쌍방울 관계자와 중국으로 비즈니스까지 함께 타고 가서 술도 먹고 밥도 먹고 한 일이 분명히 있는데.
그런데 검찰에서는 정작 ‘나는 잘 모르는 사람이다. 나는 그런 일 없다.’ 이제 이렇게 부인을 하다 보니까 한 사람이 아니고 쌍방울의 직간접적으로 관여되어 있는 세 사람이 이화영 전 부지사를 향해서 ‘왜 이렇게 뻔히 있었던 사실까지 부인하느냐.’ 이렇게 지금 대질심문에서 나왔다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세 사람은 이화영 전 부지사가 있었던 일을 있는 그대로 진술을 해서 지은 죗값을 받고 싶은데 이화영 전 부지사가 지금 계속 부인을 하다 보니까, 그것에 대한 어떤 그 진위 여부가 지금 미궁으로 빠지다 보니까 쌍방울 측에서는 오히려 이화영 전 부지사를 압박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렇게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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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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