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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이 묻는다]국민의힘 ○○○후보, 대표되면 안 되는 이유는?
2023-02-16 19:02 정치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늘(1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이 차기 당 대표 적임자라고 당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연설회에 앞서 채널A 취재진은 광주시당과 전북도당 등 호남 지역 당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습니다. 국민의힘 열세 지역에서 후보별로 '당 대표가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받아 현장에서 직접 후보들에게 물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현재 영남·강원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중심이 돼서 강성 기조로 가고 있다'는 지적에 "강성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처음부터 끝까지 정통 보수의 뿌리를 지키면서 중도 지지층까지 확산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역대 소속 정당들이 사라진 역사가 있어서 국민의힘에서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에 안 의원은 "그건 3당 때의 일"이라며 "3당에서 좀 더 큰 당으로 사람들이 옮기면서 여러 가지 혼란이 있었고 지금은 제가 국민의힘 소속이다. 앞으로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전남 순천갑이 지역구인 천하람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는 '당 대표가 된 이후로도 대통령과 대립할 것이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천 위원장은 "선거 때까지만 쓰이고 버려지는 포장지 같은 당 대표가 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도 "최소한 대통령을 배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안 좋은 것은 윤심을 얻기 위해 뭐든 해줄 것처럼 떠들다가 나중에 뒤통수 치는 후보"라고 덧붙였습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에게는 '당 대표가 되면 중도층이 민주당으로 갈 수 있다'는 질문을 하자 "오랫동안 청년들과 같이 일한 사람이며 굉장히 열려있는 사람"이라며 "중도라는 말하는 분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유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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