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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 ICBM 발사에 “강력 규탄…필요한 모든 조치”
2023-02-19 10:51 국제

 북한군이 18일 북한 평양국제비행장에서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조선중앙통신

미 백악관은 어제(18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것을 강력 규탄하면서 미국과 한국, 일본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이드리안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ICBM 시험발사를 강력 규탄한다"면서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노골적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왓슨 대변인은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발사가) 미국의 병력이나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이번 발사는 불필요한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주민들의 복지보다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우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왓슨 대변인은 "북한이 불안정 조성 행동을 중단하며 진지한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국가안보팀은 미 본토와 한국 및 일본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인·태사령부 또한 성명을 내고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및 기타 지역 동맹국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미국은 이같은 행동을 규탄하고 북한이 더 이상의 불법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동원해 기습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19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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