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18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물체가 낙하하는 장면이 일본 자위대 전투기에 포착됐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어제 오후 5시 21분쯤 북한이 미사일을 쏜 직후 정보 수집을 위해 항공자위대 제2항공단 소속 F-15 전투기와 항공구난단 소속 U-125A, 해상자위대 P-3C를 출동시켰습니다. 방위성이 공개한 F-15 전투기 촬영 사진에서 번쩍이는 긴 물체가 낙하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북한이 어제 쏜 탄도미사일은 오후 6시 27분쯤 홋카이도 오시마오섬에서 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NHK 방송 또한 홋카이도 하코다테 방송국에 설치된 카메라에 불덩어리 같은 물체가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번 북한 미사일과 관련한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해 국민에게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와 선박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 대비를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