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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檢, 해외 도주한 ‘재벌가 마약사범’ 전부 검거
2023-03-02 18:17 사회

 신준호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장이 지난 1월 26일 재벌가 3세·연예인 등이 가담한 대마사범 집중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장면(사진출처 : 뉴시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재벌가 자제들에게 대마를 구매한 뒤,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도주했던 마약사범 두 명을 검거했습니다.

전 경찰청장 아들에게 지난해 두 차례 대마를 받아 핀 혐의를 받던 40대 남성은 수사가 시작되자 캐나다로 도주해 기소중지 상태였습니다.

이 남성은 캐나다 국적자로, 수사팀에 자진 귀국의사를 밝힌 뒤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내일 심사가 열립니다.

오늘 홍콩에서 귀국한 30대 남성도 검거됐습니다. 지난해 7월 중견 건설사 사장 아들에게 대마를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30대 남성도 마찬가지로 검찰에서 수사망을 좁혀오자 해외로 도주해 지명수배됐습니다. 도주 생활을 이어오던 중 최근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힌 걸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전망입니다.

이들은 해외에서 유학을 하며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1월 26일 재미 교포로부터 공급받은 대마를 유통했던 재벌가 자제 등 20명을 입건해 17명을 재판에 넘기고, 해외로 도망친 3명은 지명수배 중이라고 수사결과를 밝혔습니다.

지명수배자 3명 중, 한일합섬 3세가 먼저 검거돼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고, 이틀 사이 두 명을 더 검거해 남은 피의자들을 전부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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