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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독가스 테러 용의자 검거
2023-03-08 14:51 국제

 독가스가 퍼진 이란의 한 여학교 건물 밖으로 학생들이 대피하고 있다. (출처 : 이란국영TV IRINN 화면)


이란에서 여학교를 대상으로 독가스 테러를 벌인 용의자들이 처음으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시간 어제 마지드 미르 아흐마디 내무부 차관은 "그간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5개 주에서 사건 관련자들을 체포했다"며 "현재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은 교육 시스템을 방해하고 공포를 조성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가스 테러는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 넘게 이어졌습니다. 최소 52개 여학교에서 1200명 넘는 여성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수업 도중 무엇인가 타는 냄새, 페인트 냄새 등을 맡았고, 이후 호흡곤란과 사지마비 같은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용의자 검거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엄중 대응을 지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그제 국영방송을 통해 "매우 크고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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