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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벼랑 끝 한일전…“도쿄의 기적을”
2023-03-10 19:46 스포츠

[앵커]
지금 WBC 숙명의 한일전이 진행 중입니다. 

경기가 열리고 있는 일본 도쿄로 가보겠습니다.

[질문]정윤철 기자, 경기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있는 경기장 밖으로도 끊임없이 함성소리가 들려옵니다. 

2회 현재 0 대 0 인데요.

벼랑 끝에 몰린 우리 선수들, 초반부터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최고 라이벌 간의 대결인 만큼 오늘은 장외 응원도 뜨거웠습니다.

호주전 참사에도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믿음은 여전합니다.

[신주호 / 일본 유학생]
"절박한 상황에 몰렸을 때 초인적인 힘으로 기적을 만들어내잖아요. 기적을 다시 한번 쓰는 그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유니폼에, 태극기까지 '일당백 응원' 빼놓지 않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파이팅!"

일본은 오늘 시구자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섰고요.

팬들은 특히 오타니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일본 야구팬]
"오타니 파이팅!"

한편 항상 논란이 되어 온 욱일기 사용에 대해 일본 언론은 '문제 없다'는 입장. 

경기 전 기싸움도 팽팽했습니다.

한일전 압박감에 대한 일본 취재진의 질문에 이강철 감독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강철 / 대표팀 감독]
"썩 그렇게 대답할 만한 내용이 아닌 것 같습니다. "

대표팀에게 당장 급한 건 일본전에서의 승리.

실점도 최소화해 순위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전력 차에 상관없이 언제나 뜨거웠던 한일전.

대표팀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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