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쌓인 컨테이너. 사진=뉴시스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불화수소·불화 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의 수출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일본 측의 3개 품목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6일 한일 수출규제 현안 원상회복을 위한 양자 협의 방침 발표 이후 어제(14)부터 오늘까지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9차 한일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 대화를 개최했습니다.

정책 대화에서 양국 수출관리 당국의 체제, 제도 운용, 사후관리 등을 포함해 수출관리의 실효성에 대해 긴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한일 정부는 상호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 국가 리스트'(화이트리스트) 조치에 대해서도 조속한 원상회복이 되도록 논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