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17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17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어제 오후 2시 54분쯤 경북 상주시 외남면 야산에서 난 불이 오늘 오전 8시 반쯤 진화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어제 오후 4시 10분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진화대원 등 1246명이 밤샘 진화 작업에 나서고 날이 밝자마자 헬기 13대가 동원돼 불을 껐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86ha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최초 신고자인 40대 남성은 연기 흡입, 산불진화대원 1명이 낙석에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인근 주민이 타고 남은 화목보일러 재를 버리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주시는 재를 버린 주민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