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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인류 난제 해결하는 집단지성 플랫폼 ‘웨이브’ 개설
2023-03-17 13:16 경제

 사진=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늘 공식 개설한 웨이브(thewave.net) 홈페이지


대한상공회의소가 시공간을 초월한 집단지성 플랫폼을 만들어 기후, 환경, 인권 등 인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섭니다.

대한상의는 전 세계인의 아이디어를 모아 지구촌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thewave.net)'를 공식 개설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한국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발 벗고 나선 가운데, 전 인류적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소통하는 엑스포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구현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웨이브는 기존 엑스포처럼 멋진 건축물을 짓고 나라마다 국가관을 만들어 6개월간 전시하며 관광객을 모으는 것에서 벗어나겠다는 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한상의가 웨이브 시험 운영을 했는데 해양 쓰레기,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 등 30여개의 해결책이 논의돼 곧 실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일례로 “한국에만 음쓰(음식쓰레기)가 500만 톤이라는데 어쪄죠?”라는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한국 스타트업 ‘누비랩’은 “내가 담은 식판을 스캐너에 갖다 대면 섭취할 음식의 영양성분, 칼로리 등이 나와 먹을 만큼만 담게 된다”며 ‘푸드 스캔’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보고 국내 한 기관이 푸드 스캔을 적용해봤더니 하루에 배출되는 잔반이 45kg으로 줄었습니다.

참여 방식은 간단합니다. 누구나 글을 작성할 수 있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주제는 환경, 기후변화, 친환경 에너지, 교육, 의료·위생, 장애인·아동, 도시·사회 인프라, 기술혁신, 빈곤·기아 등 10개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언어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자동번역 기능도 지원됩니다.

문제가 해결되는 절차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공개될 '웨이브 나우'에서는 제안글과 해결 방안이 연결됩니다. 해결책을 보유한 기업이나 기관에서 댓글을 직접 달거나, 기업에서 알리고 싶은 기술을 역으로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대한상의는 웨이브 홍보대사에 저명한 미래학자인 제이슨 솅커를 비롯해 외국계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다니엘 린데만, 아누팜 트리파티 등을 홍보대사에 선정했습니다.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웨이브는 인류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기업, 시민, 비정부기구(NGO) 등 전 세계 이해관계자가 머리를 맞대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지향한다"며 "웨이브를 잘 발전시켜 부산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다음 유치국에 전수, 계승해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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